형사SOS 칼럼

검사출신 추형운 변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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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횡령·배임

업무상횡령죄 초범, 검찰 송치 후 지금이 기회입니다

2026.05.19

검찰 송치되면 뭘 해야 할까
 ”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다는 연락을 받으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그때부터 ‘이거 생각보다 일이 커진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죠. 

그런데 여기서 하나는 정확히 알고 가셔야 하는데요.

지금 단계는 마지막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시점이라는 겁니다.

특히 업무상횡령죄 초범 사건이라면 검찰 단계에서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재판까지 가는지, 아니면 여기서 정리되는지가 결정됩니다.

그렇다면 그냥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면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걸까요?

오늘은 지금 상황에서 실제로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 어디서 결과가 갈리는지 딱 필요한 부분만 짚어드리겠습니다.






■ 검찰에서는 언제 부르나요?


 

검찰로 사건이 넘어가면 바로 부르는 게 아니라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담당 검사가 배정되고, 기록을 검토하는 시간이 필요한데요.

보통 송치 후 1주일 정도 안에 담당 검사가 정해지고, 그 이후 2주에서 한 달 사이에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반드시 불러서 조사하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미 혐의를 인정한 상태이거나 사실관계가 명확하면 추가 조사 없이 서류 검토만으로 처분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연락 올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안 됩니다.

검찰이 방향을 정하기 전에 움직이셔야 합니다.

실제 상담했던 한 의뢰인도 비슷한 상황이었죠.

“아직 검찰에서 연락이 안 왔는데 그냥 기다리면 되나요..”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게 가장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검사가 방향을 정하기 전에 “이 사람은 반성하고 있고, 정리하려고 한다”는 자료가 들어가야 합니다.

즉,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준비하는 시간이라는 겁니다.

이 시점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검사는 기록만 보고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 그래도 초범이면 조금은 유리한 거 아닌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초범이고 금액이 900만 원 정도라면 집행유예는 물론, 상황에 따라 더 가볍게 정리될 여지도 있죠.

하지만 업무상횡령죄 초범은 일반 횡령보다 더 엄격하게 봅니다.

왜냐하면 회사 돈을 다루는 위치에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인데요.

그럼 초범이라는 이유만으로 결과가 가볍게 나올까요?

실제 상담하러 오신 의뢰인들 중 대부분이 “돈은 나중에 갚으려고 했습니다.” 라는 말을 많이 하십니다.

법적으로 중요한 건 갚을 생각이 있었냐가 아니라 처음부터 내 돈처럼 썼느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지위입니다.

중간 관리자, 회계 담당자처럼 돈을 관리하는 위치였다면 그 자체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죠.

반대로 개인적인 소비가 아닌 업무 관련 지출이었다거나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점이 입증되면 결과를 낮추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단순히 금액 문제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도로 사용됐는지 이게 핵심입니다.




 

 지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게 있나요?



 
지금 단계에서도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핵심은 하나죠. 검사가 결론을 내리기 전에 무엇을 보여주느냐입니다.

첫 번째는 피해 회복입니다.

900만 원이라는 금액은 법원 기준에서 아주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한 푼도 안 갚은 상태라면 반성 없는 사건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전액이 아니더라도 일부라도 변제하거나, 직접 전달이 어렵다면 공탁을 통해 갚으려고 했다는 행동을 남기는 게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양형 자료입니다.

반성문도 중요하지만, 검사가 보고 싶은 건 이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가족관계, 경제 상황, 기존 생활 이력 이걸 정리한 양형 의견서​입니다.

이게 있고 없고의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세 번째는 금액 구조를 다시 보는 겁니다.

만약 900만 원 중 일부라도 개인 소비가 아니라 업무 관련 사용이었다면 그 부분은 횡령 금액에서 빼달라고 강하게 주장해야 합니다.

다만 이건 말로만 하면 안 되고, 자료로 정리해서 보여줘야 효과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특히 업무상 횡령으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금융권이나 재무 관련 직무 취업 시 불이익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건 단순히 지금 사건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선택까지 연결되는 문제인 거죠. 

그래서 지금은 막연히 기다릴 단계가 아니라 결과를 어떻게 가져갈지 방향을 잡아야 하는 시점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지금 단계는 마지막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어떤 자료를 내고, 어떤 흐름으로 정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죠.


괜히 혼자 판단하다가 방향을 놓치지 마시고, 지금 할 수 있는 걸 정확히 정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900만 원이라는 숫자에 인생이 묶이지 않게 하셔야 합니다.


지금 이 단계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앞으로의 선택지를 결정합니다.


형사SOS는 검찰 단계에서 가장 안전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반성문과 의견서, 관련 자료를 같이 정리해 드리고 있습니다.




✏️ 지금 정리해 두면 좋은 내용

- 변제 가능 금액 확인 
- 자금 사용 내역 정리 
- 양형 의견서 초안 준비 
- 가족 / 직장 관련 자료 정리 
 

- 2026.05 검사출신변호사 추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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