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SOS 칼럼

검사출신 추형운 변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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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조사 받기 전, 최소한의 진술 준비 가이드

2025.11.06


경찰서조사 TIP은?
 ”




A.  “경찰서 가면 뭐라고 진술하면 좋을까요?” 이런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상황은 비슷합니다. 술자리, 막차, 우연한 접촉. 그런데 누군가 신고를 했고, 곧 출석 요구가 들어옵니다.

그때 대부분이 묻습니다. “안 했다고 잡아떼면 되는 겁니까?”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진술이란, 무조건 부인하는 건 답이 아닙니다.



■ 경찰서조사 연락이 왔다면?


경찰서 문턱도 넘어본 적 없는 분들은 흔히 “그냥 아니라고 하면 끝나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상대는 '전문가​​'입니다. 즉, 수사 기술에 능숙하죠. 

수십, 수백 건의 발언을 들어본 사람들이고, 거짓말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도 잘 압니다. 

아마 처음에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저도 다 이해합니다”라고 하는데, 그건 계를 무너뜨리기 위한 기법이기도 하죠. 친근하게 접근해도 그 순간 무심코 내뱉은 말이 조서에 남게 되는 거고요.

이건 추후 변호인을 선임하더라도, 바로잡기도 어렵습니다. 제 경험 상, 준비 없이 들어온 분들은 10분 정도 지나면 스스로 발목을 잡는 발언들을 하십니다.

수사관의 “이 정도는 인정하셔도 괜찮습니다”라는 이야기가 달콤하게 들린다면, 그건 곧 '유죄'의 단초가 되는 겁니다.

따라서 전화가 오면 섣불리 대응하기 보다, “변호사와 상의 후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신 후에 시간을 확보해 두시기 바랍니다. 



 
■ 경찰서조사 당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칙은 간단합니다. 물어본 것만 짧게 답하라는 겁니다. 

괜히 정적이 흐른다고 입을 떼기 시작하면, 불필요한 발언이 튀어나와 불리해집니다.

예를 들어보시죠. 음주운전 혐의로 인해 수사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오늘 마신 게 처음이다”라고만 했으면 됐는데, 괜히 며칠 전 술 마신 이야기까지 꺼낸 분이 있습니다.

결과요? 며칠 전, 사건까지 별건으로 송치되었습니다. 괜히 혐의만 더 많아진 꼴이죠. (놀랍게도 이런 분들 꽤 많습니다.)

따라서 조사에서는 침묵이 전략이 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준비하지 않은채로 수사에 임할 수록 그렇습니다.

중요한 건 일관성입니다.

말을 이리저리 바꾸면 바로 신뢰가 무너집니다. 특히 피해자가 있는 사건에서, 피의자가 이리저리 입장을 바꾼다면, 누구라도 피해자의 입장을 신뢰하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경험 많은 수사관들은 앞뒤가 맞지 않는 발언을 듣자마자 단번에 잡아냅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구체성도 필요합니다. 

막연히 “아무 일 없었다”고 하는 것보다는, 당시 상황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편이 신뢰를 줍니다. 내가 겪은 일이지, 수사관이 겪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디테일하게 설명하지 않으면 내 입장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거까지 안 알려줘도 알겠지?"라는 생각으로 생략하고 넘기기보다는, 사건 당시는 꼼꼼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 거짓말은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수사관들은 거짓을 들추는 게 본업입니다. 그리고 한 번 거짓이 드러나면 이제까지 했던 모든 발언이 의심받게 됩니다.


나중에는 수사 자체보다 이 '거짓말'을 어떻게 감출 수 있을까를 대응하느라 머리가 아픕니다. 


즉, 애당초 거짓은 없어야 합니다.

 





 

 ■ 경찰서조사 ; 마지막 선택


 
이제 중요한 선택이 남습니다. 

끝까지 혐의를 부인할 것인지, 아니면 양형에 유리하게 전략을 짤 것인지입니다.

여기서 고소장의 내용을 확인하는 게 필수입니다. 내가 정확히 어떤 행위로 고소당했는지 모른 채 발언을 시작하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정보공개신청을 통해 열람 신청을 하거나 변호사를 통해 고소장을 확인한 뒤, 대응 전략을 정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증거가 명확하고 피해자가 강력히 처벌을 원한다면, 빠르게 합의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단, 피해자와 직접 접촉하는 건 위험하니 반드시 변호사를 통해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합의가 이뤄지면, 기소유예나 선고유예 같은 가벼운 결과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억울함이 명백하다면, 증거를 최대한 확보하고 초반부터 부인을 일관되게 이어가야 합니다. 억울하다며 '무죄'를 주장하지만, 뒤에서 합의를 한다면? 이건 의심받기 딱 좋은 행동입니다.

결국 어느 쪽이든, 초기의 한두 마디가 사건 전체를 좌우한다는 건 똑같습니다.



 



🚨 이것만큼은, 주의하세요.


경찰서조사 중 어리석은 대응은 ‘안 했다고 막 잡아떼는 것’입니다.


거짓을 파헤치는 데 익숙하고, 조서에 남은 한 줄 말실수가 평생 꼬리표가 될 수 있습니다. 


맞는 건 맞다, 아닌 건 아니다. 그 기준을 지켜야 합니다.


따라서 발언은 짧고 일관되게, 불필요한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니 그 전략은, 고소장을 확인한 뒤에 세워야 하겠죠.


아무 얘기나 내뱉는 순간 이미 진 거나 다름없습니다. 준비 없이 들어가지 마세요.




- 2025.10 검사출신변호사 추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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